PD수첩의 광고가 잘려나가는 실제적인 이유
World | 2005/11/26 07:31
황박사가 잘못했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한다.
그리고 PD수첩의 말은 일정부분이 사실이다.
그것이 외국언론에 의해 밝혀지는 것보다
우리나라 언론에 의해 밝혀지는 것이 낫다는 것도 대중은 안다.
더구나 PD수첩은 - 그동안 얼마나 PD수첩이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을 잘 수행해왔는 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할 필요도 없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왔음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역사와 전통을 가진 PD수첩이 대중의 항의를 받고, PD수첩은 광고가 잘려나가고 있는 것일까? 무엇때문에 MBC는 비난받고 있는 것인가?
첫번째 문제는 그들이 fact를 다루는 데 악의적인 의도를 지녔다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비판 프로그램이 의도를 가졌다는 데 이의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차라리 조선일보처럼 스무드드하게, 아닌 것처럼 능란하게 했으면 그렬러니 했을 텐데,
너무 눈에 보이게 - 대중을 너무 우습게 봤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을 무슨 호구로 알았냐는 말이다.
누가 추리소설에 '범인이 누구다' 하고 추리내용이랑 대놓고 밝히는 것 봤느냐는 말이다.
나도 우연한 기회에 업무나 이런 것이 아닌 어떤 이벤트로 인해,
한 이주일동안 몇백명쯤 되는 네티즌을 다뤄본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낀 것은
우리나라의 익명의 네티즌들은 무형의 유기체와 같은 하나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미 한국의 네티즌은 가치판단 과 결정, 그리고 행동에 있어서
어떤 암묵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매우 익숙하다는 거다.
암묵적인 합의 이후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역할 배분도 역시 익숙하다.
누구는 게시판 달리기를 할 것이고, 누구는 광고사 전화번호를 검색할 것이고,
누구는 격문을 쓸 것이고, 그 누군가는 이 모든 것을 정리할 것라는 것이다.
그런 네티즌들에게 언론이 말하는 이기적이고 기계적인, 언론의 중립성의 본 모습을
PD 수첩은 대중들에게 체험학습시켜 준 꼴이 되어버렸다.
체험학습의 파괴력이 얼마나 무서운가는 교육시키기 가장 힘든 유아시절에,
부모들이 교육을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체험학습'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앞으로 MBC가 처절히 느낄 테이니, 내가 두말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잘 챙겨가든지, 망하던지 알아서 할테지 뭐.
솔직히 사실을 사실로 냉정하게 보도 했다면- 적어도 그런 뉘앙스라도 강하게 풍겼다면,
우리나라에서 매장되는 것은 PD수첩이 아니라 황우석 교수였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나는 그 점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음모론적으로 자진해서 희생해준, 혹은 멍청한 PD수첩에게 감사드린다.
황박사는 상당히 '정치적'이라는 평이 많던데, 그런 면에서 확실히 능력이 있으시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데, 노무현만큼 강하다!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X파일일때 처럼 취재한 내용을 조금 연기해서 황박사가 스스로 고해성사를 하게 했거나,
혹은 좀전에 말한 것처럼 사실만 던져놓고 대중들에게 고민하게 만들었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다.
거기에 또하나
왜 X파일 때는 (돈의 위력에) 잘도 연기하던 사람들이
(앞으로 힘이 없어질) '황박사'에게는 연기라는 것이 없느냐?
황박사가 스스로 고해성사할 여유조차 주지 않느냐?
네티즌들이 황박사의 잘못보다는 PD수첩의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PD수첩 PD에게 모언론사 기자가 "왜 X파일은 연기하고 황박사건 은 연기 못했느냐"는 질문을 했는데,
PD수첩 PD는 아무말도 못했다
그런데 왜 다른 언론들은 이러한 네티즌들의 자세에 대하여 '왜곡된 애국주의'라고 표현하는 것일까?
PD수첩이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해버리면 언론이 앞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게 없어진다고 나 할까.
왜냐하면 이제부터 언론의 중립적 입장을 표방한 (어떤) 의도가 전보다 먹히기 힘들테니깐 말이다.
아마도 그들이 속으로 '좆됐다'라고 생각할 테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언론은 "좆?" 상태였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몇몇 소신있는 언론인- 그게 나와 정반대의 입장이라도 사실을 사실로 밝힌다면 받아 들일 수 있다.
이미 대중의 상당수가 그런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상태이라는 것도 밝혀주고 싶다.
아니면 차라리 문희준이나 조갑제처럼 헛소리라도 초지일관하게 떠들던가.
이건 수많은 역사를 통해서 '말로는 정의를 말하고 실제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게 현실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짓은 제대로 잘해야 먹힌다는 거다.
그렇게 욕먹어도 마키아벨리즘이 현재에도 유효한 게 바로 그거다.
그리고 PD수첩의 말은 일정부분이 사실이다.
그것이 외국언론에 의해 밝혀지는 것보다
우리나라 언론에 의해 밝혀지는 것이 낫다는 것도 대중은 안다.
더구나 PD수첩은 - 그동안 얼마나 PD수첩이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비판을 잘 수행해왔는 가에 대해서는 구구절절 할 필요도 없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그들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왔음을 이미 알고 있다.
그런데 역사와 전통을 가진 PD수첩이 대중의 항의를 받고, PD수첩은 광고가 잘려나가고 있는 것일까? 무엇때문에 MBC는 비난받고 있는 것인가?
첫번째 문제는 그들이 fact를 다루는 데 악의적인 의도를 지녔다는 것이다 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회비판 프로그램이 의도를 가졌다는 데 이의가 없다.
그런데 문제는, 차라리 조선일보처럼 스무드드하게, 아닌 것처럼 능란하게 했으면 그렬러니 했을 텐데,
너무 눈에 보이게 - 대중을 너무 우습게 봤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네티즌들을 무슨 호구로 알았냐는 말이다.
누가 추리소설에 '범인이 누구다' 하고 추리내용이랑 대놓고 밝히는 것 봤느냐는 말이다.
나도 우연한 기회에 업무나 이런 것이 아닌 어떤 이벤트로 인해,
한 이주일동안 몇백명쯤 되는 네티즌을 다뤄본 적이 있는데, 그때 느낀 것은
우리나라의 익명의 네티즌들은 무형의 유기체와 같은 하나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미 한국의 네티즌은 가치판단 과 결정, 그리고 행동에 있어서
어떤 암묵적인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매우 익숙하다는 거다.
암묵적인 합의 이후에 각자의 상황에 맞는 역할 배분도 역시 익숙하다.
누구는 게시판 달리기를 할 것이고, 누구는 광고사 전화번호를 검색할 것이고,
누구는 격문을 쓸 것이고, 그 누군가는 이 모든 것을 정리할 것라는 것이다.
그런 네티즌들에게 언론이 말하는 이기적이고 기계적인, 언론의 중립성의 본 모습을
PD 수첩은 대중들에게 체험학습시켜 준 꼴이 되어버렸다.
체험학습의 파괴력이 얼마나 무서운가는 교육시키기 가장 힘든 유아시절에,
부모들이 교육을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체험학습'을 선택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앞으로 MBC가 처절히 느낄 테이니, 내가 두말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잘 챙겨가든지, 망하던지 알아서 할테지 뭐.
솔직히 사실을 사실로 냉정하게 보도 했다면- 적어도 그런 뉘앙스라도 강하게 풍겼다면,
우리나라에서 매장되는 것은 PD수첩이 아니라 황우석 교수였을 것이다.
(어떤 면에서는 나는 그 점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음모론적으로 자진해서 희생해준, 혹은 멍청한 PD수첩에게 감사드린다.
황박사는 상당히 '정치적'이라는 평이 많던데, 그런 면에서 확실히 능력이 있으시다!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데, 노무현만큼 강하다!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X파일일때 처럼 취재한 내용을 조금 연기해서 황박사가 스스로 고해성사를 하게 했거나,
혹은 좀전에 말한 것처럼 사실만 던져놓고 대중들에게 고민하게 만들었다면, 전혀 문제되지 않았을 거라는 것이다.
거기에 또하나
왜 X파일 때는 (돈의 위력에) 잘도 연기하던 사람들이
(앞으로 힘이 없어질) '황박사'에게는 연기라는 것이 없느냐?
황박사가 스스로 고해성사할 여유조차 주지 않느냐?
네티즌들이 황박사의 잘못보다는 PD수첩의 이중적인 태도에 분노하기 시작한 것이다.
더구나 "PD수첩 PD에게 모언론사 기자가 "왜 X파일은 연기하고 황박사건 은 연기 못했느냐"는 질문을 했는데,
PD수첩 PD는 아무말도 못했다
그런데 왜 다른 언론들은 이러한 네티즌들의 자세에 대하여 '왜곡된 애국주의'라고 표현하는 것일까?
PD수첩이 자신들의 잘못을 시인해버리면 언론이 앞으로 해 나갈 수 있는 게 없어진다고 나 할까.
왜냐하면 이제부터 언론의 중립적 입장을 표방한 (어떤) 의도가 전보다 먹히기 힘들테니깐 말이다.
아마도 그들이 속으로 '좆됐다'라고 생각할 테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언론은 "좆?" 상태였다는 것을 그들에게 알려주고 싶다.
몇몇 소신있는 언론인- 그게 나와 정반대의 입장이라도 사실을 사실로 밝힌다면 받아 들일 수 있다.
이미 대중의 상당수가 그런 사실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상태이라는 것도 밝혀주고 싶다.
아니면 차라리 문희준이나 조갑제처럼 헛소리라도 초지일관하게 떠들던가.
이건 수많은 역사를 통해서 '말로는 정의를 말하고 실제적으로 이익을 챙기는' 게 현실이라는 것,
그리고 그런 짓은 제대로 잘해야 먹힌다는 거다.
그렇게 욕먹어도 마키아벨리즘이 현재에도 유효한 게 바로 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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