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슨살인사건

  S.S. 반 다인 지음, 정광섭 옮김
  동서문화사(동판)
  나의 점수 : ★★★★





반다인을 여기에 있게 했고, 더불어 버너비 로스(?)와 엘러리 퀸을 여기에 있게 한 장본인이기도 한 벤슨살인 사건을 읽었습니다. 그렇다 보니 글도 어쩐지 반다인처럼 변하는 군요. 솔직히 엘러리퀸은 잘도 읽혔지만 이상하게 반다인은 좀 거부감이 들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니깐 잘 읽히는  군요. 이제 반다인의 현학적인 어투가 익숙해졌나 봅니다. 엘러리퀸을 먼저 다 읽고 나서 반다인을 읽으니깐 느끼는 점은 어쩌면 '엘러리 퀸'은 '파이로 번스'의 다른이름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입니다. 너무나 유사점이 많이 느껴집니다. 엘러리퀸과 반다인의 행동적인 면에서도 그렇구요. 틀린 것은 파이로 번스의 현학적인 말투정도.

그리고 벤슨살인 사건은 처음에는 당연한 듯한 한명의 용의자로 좁혀가다가 너무 많은 용의자로 범위가 넓혀지다가 결국은 의외의 사람이 범인으로 밝혀집니다. 그런데 저는 한 오분의 이정도 읽었을 때, 범인이 이사람이 아니었을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만, 결국 그사람이 범인이더군요. 추리소설에서 범인을 맞춘 것은 엘러리 퀸의 '그리스 십자가의 비밀'이후 두번째 입니다.  물론 왜 그사람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사람이 범인일 듯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반다인이 뿌려놓은 씨앗들의 길을 잘 알아본 것같습니다.
처음에 반다인이 너무 범인의 인상을 잘 설명(?) 해놓은 탓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내가 이제 너무 많은 추리소설을 읽어버려서, 반다인처럼 추리소설가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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