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애플의 IPOD을 팔기 위한 도구로 ITUNES의 체제는 매우 강력합니다. 글틀양은 아이팟을 쓰지는 않지만 ITUNES를 잘 사용하고 있죠. 이유는 편하니깐. 그리고 음악들을 제대로 정리하면서 듣기가 편하기 때문입니다. 글틀양이야 뭐 원래 음치에 음악을 아는 것은 적지만 적어도 정리는 하면서 듣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아이튠즈의 가장 큰 장점은 내가 언제, 얼마나 재생했는지를 알수 있다 라는 것이 아닐까요? 이게 뭐가 그리 중요한 것이냐 물어 보신다면 저는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하다고 답하겠습니다.

솔직히 아이튠즈 가지고 여러가지 장난을 해봤기는 한데 시스템에 의존적인 것들을 빼고 여러 요소중에 가장 고치기가 힘든게 "재생횟수" 이더군요.  화일 목록을 export해서 수정한 다음 다시 임포트해서 바꾸어 보려고 했는데, 원래 바이너리로 되어 있는 화일을 지우고 아예 다시 처음부터 다시 갱신하지 않으면 재생횟수가 업데이트가 되지 않더군요. 아마도 아이팟이랑 재생횟수를 동기화하는 것이 XML로 갱신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SyncML이라는 동기화 표준프로토콜도 있으니 기술적으로는 어려운 것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SyncML로 아이팟과 아이튠즈가 데이터를 싱크하는 지는 저로서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그점을 실현했다는 점에서는, - 즉 내가  각각의 노래에 대해서 어느정도 평가할 수 있고, 그것을 한번 표시하면 계속적으로 재 사용할 수 있고 언젠가 다시 그 노래를 선택해야 할 때 평가의 기준을 삼을 수 있다는 것- 그러니깐 음악적 경험의 재구성을 자동스럽게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저도 윈엠을 포함한 여러 mp3재생 프로그램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무겁고 둔중한 아이튠즈로 mp3를 정리하고 아이튠즈로 립핑하고, 아이튠즈로 mp3를 플레이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들을 노래들을 기존에 평가해놓았던 별점과 재생횟수, 마지막으로 언제 노래를 들었는지 보고 그땍그때 기분에 따라 달라지기는 하지만 이를 참고하여 결정합니다.
처음에야 별내용이 아니지만 한 일년넘게 쌓이다 보니 나름대로 기록이 되더군요. 이게 일년이 아니라 몇년이 쌓인다면 그 내용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게 됩니다. 물론 저는 아이팟도 쓰지 않고, ITMS도 사용하지 않습니다만 아이팟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왜 자신들이 아이팟에 의존하게 되는 지, 그리고 ITMS를 사용하는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지 않을까 합니다. 즉 아이튠즈를 계속 사용하다보면 사용자의 개개인의 취향이 느끼게 되고 그 취향에 맞춰 음악을 계속적으로 구매하게 되는 것이지요. 물론 아이팟도 함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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