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 비가....
끄적끄적 | 2006/08/16 23:26
더도말고 비가 그리워 지는 시절이랄까?
장마가 끝난 이래로 - 무려 15일이 넘었다. - 이렇게도 심하게 무더운데도 내가 사는 곳에는 그 흔한 소나기도 딸랑 한번인가뿐이 안왔었다.
솔직히 90년대를 포함해도 이렇게 심한 더위는 94년이던가 95년이던가 그때를 빼곤은 최고 인듯 싶다. 여름도 다지나가는 이 시절에 옆집은 백만원 넘게 들여 에어콘을 샀다면 그 정도를 짐작할 수 있으리라. - 7월 중순이면 실제적으로 에어콘 생산을 끝내는 업체들이 8월 초순넘어서도 계속 공장을 돌리고 있었다고 하고, 심지어는 에어콘의 매출 신장률이 어마어마하다고 하고 심지어는 더위와 큰 연관성이 별로 없는 냉장고마저 몇십프로가 올랐다고 하니 말이다.
심지어는 이번 무더위의 실질적인 원인인 고기압때문에 예년 같으면 한국으로 방향을 틀었을 태풍마저 저 고기압에 튕겨져 나가서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일본 열도를 횡단하지 않나.
이맘때 쯤이면 낮에는 더워도 저녁에는 좀 가을 날씨 냄새도 조금 풍기고 아침에는 선선해지는 게 수순일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덥다냐............
그리고 이번 비가 오고 나면 당연히 선선해지겠거니 했는데(아마도 90%이상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했을 거라고 글틀양은 단언한다!!!) - 일주일전 쯤에는 다음주중 비가 오면서 날씨가 선선해지겠습니다라고~ 뉴스에서도 그런 늬앙스를 팍팍 풍기면서 일기예보를 했는데, 이게 웃긴게 점점 시간이 지가면서 그런 늬앙스가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한 2%정도 됬으려나. 말그대로라는 2%라는 것은 말그대로 희망사항이라는 냄새다. 계속 무더울 것이라는 느낌이 든다.
베타테잎양이 여름옷 지금사도 적당히 뽕을 뽑을 것같다라는 발언이나 - 솔직히 이쯤되면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이나 여름옷은 떨이 세일이 한장일 시절인데 그 떨이 세일이 예전만 못하다는 느낌이 드는 거나 - 솔직히 옷장사하시는 분들은 지금 죽을 맛이겠지.
가을 옷 내놓고 팔리기를 기다리는 시절이니 말인데.... 이렇게 계속 더워서야.... 어디 가을 옷 살 맘이나 나겠나....
하여간 인간적으로 아니 동물적으로 생각해도 너무 덥다..... 목욕이나 하러 가야 겠당....
너무 덮당.
PS. 이 글 쓰는 동안 비가 그쳐 버렸다... 그런데 좀더 비 좀 내리면 안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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