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할인점갔다가 글틀양의 랜덤액서스에 의해 당첨(?)된 "기름에 안 튀긴면"입니다.
칼로리가 340인 것을 강조인 것을 보니 여성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을 팍팍 느낄 수 있습니다. (보통 라면은 450~600칼로리 사이이죠)
모 뉴스에 보니 긴 이름의 라면으로 기사까지 나왔더군요. 보통 라면은 5개 번들로 나오는데.. 이녀석은 4개 번들로 나왔더군요. 희망소비자가는 650원이라는데... 4개 번들을 얼마 줬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면은 유탕면이 아닌지라... 정말 오래 끓여야 합니다. 공식 레시피에는 4~5분이라고 했는데, 라면 끓일 때, 시간을 재지는 않았지만, 일반라면보다 꽤 오랫동안 끓였다고 느꼈는데도 불구하고 먹어보니 알텐데같은 느낌을 줍니다. 정말 안 풀어집니다.

국물은 (된)장라면에 약간 매운맛을 첨가한 듯한 맛을 냅니다. 전에 먹었던 장라면틱한 느낌이 나기는 하지만 다릅니다~ 다릅니다. 다시금 보니 된장과 청국장을 배합했다고 하는데... 된장은 느껴지는데 청국장은 안느껴집니다. 된장이나 청국장이나 소소히 들어갔을때는 그게그거이니.... 청국장 냄새는 안느껴지는 것이 성공한 거죠. 아주 사소하게 나는 매운맛이랄까 그런 것이 있는데 장라면계열의 미묘한 텁텁함을 저 사소한 매운맛으로 잘 잡았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매운맛이 약하기 때문에 (된)장라면류의 장점인 "순하다"라는 것을 잘 살렸습니다.
순한맛은 순한 맛대로 살리되 텁텁함을 아주 작은 매운 맛으로 잘 죽여놓은 것이지요. 덕분에 장라면나름의 텁텁한 (된장)맛이 조금 싫었던 분들이라도, 잘 먹을 수 있을 것같기도 합니다.

뭐. 글틀양은 텁텁함이라던가 매운 것이라던가 그런 것에 상관없이 아무거나 잘 먹습니다.

더구나 말린 면이다 보니 다른 라면과 달리 국물에 전혀 기름이 전혀 없습니다. 그때문인지 먹을 때 뭔가 허전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깔끔하고 깨끗한 맛이기는 한데... 매일 김에 기름이 덕지덕지발라 구운 거라 먹을 때 손에 기름이 묻어 귀찮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기름을 적게 바르고 산뜻한 맛이 나는 김을 먹으면서 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라고 비슷하다고 할까요...

베타테잎양도 한 번 끓여 먹고 나서 하는 말이 정말 면이 안 익는다, 하지만 국물맛은 좋다라는 평가를 내리더군요. 뭔가 좀더 첨가해서 먹으면 좋겠다고 하기는 했는데.. 깔끔한 맛계열들은 계란이던지 참치이던지간에 뭔가 넣으면 맛이 이상해지는 것을 많이 봐왔던 터라 그대로 먹는게 좋을것 같다라는 것은 글틀양의 의견입니다. (참고로 베타테잎양보다 글틀양이 좀더 맛에 예민한데다가 기호에 안가리고 먹을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가끔 이상한 넘들도 잘 먹습니다.)

핵심요약:
된장라면 국물이지만 약간의 매운맛을 첨가하여 된장라면 특유의 텁텁한 맛을 잘 잡았다.
건면이라 칼로리도 적고 좋지만 잘 안익는다.  -조리시간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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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OWCAT HOME에 들렀다가 먹음직스러운 짜파게티 한 그릇을 발견! 사진을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어떤 라면을 먹는 것이 좋을까 생각할 즈음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색다른 라면을 찾..

  1. sinan 2006/09/12 11:19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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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조사가 어디인지 궁금해지는군요. 요샌 라면종류가 수도없이 많아서.. 사러가는것도 고역입니다.

    • BlogIcon 글틀양 2006/09/12 18:38 댓글수정 또는 삭제

      삼양입니다.. 2000년대 초반에 같은 이름으로 전혀 다른맛(안 튀긴 면에 햄맛이라니!) 으로 발매되었다가 아예 새로운 제품에 그전 이름을 붙인 듯 싶더군요.

  2. BlogIcon SAYLY 2006/09/12 21:29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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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튀긴면... 예전에 얼핏 들어본거 같은데 삼양이었군요. 이글루에서부터 가끔씩 눈팅으로 방문했었는데 이제서야 글을 남기네요. 저도 티스토리로 옮기고 싶은데 초대장이라는게 있어야하는군요. 언제 오픈해야 마음대로 가입이 될른지.. 편안한 저녁되세요~

    • BlogIcon 글틀양 2006/09/12 23:20 댓글수정 또는 삭제

      필요한 것 빼고 어제 방출을 모두 해버렸는데.... 이론... 하루만 빨리 오시지....

  3. 연필 2008/07/03 13:46 댓글수정 또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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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아주 좋아하는 라면이네요. 저는 콩나물이나 호박 같은 걸 살짝 쪄두었다가 라면에 한 주먹 넣어서 잘 먹습니다. 된장이라기보단 한국식 미소국 같은 느낌에 가까운 안튀긴면 국물에도 잘 어울리고, 뭐 다른 라면류에도 잘 어울리지만요.
    제 취향은 뒷맛을 좀 까다롭게 따지는 편인데, 아무래도 기름이 안 들어가서 그런지 뒷맛이 정말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라면이 와인도 아닌데 뒷맛 따지는 게 좀 웃기긴 하지만...

    • BlogIcon 글틀양 2008/07/03 22:27 댓글수정 또는 삭제

      와인도 처음부터 뒷맛따졌겠습니까? 많이들 먹으니깐 따지게 된 거죠.. 라면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