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월 1일) 아침.....
비가 추적추적 오는 우산을 치켜 들고
버스정류장을 걸어가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야옹야옹~소리...
이녀석들..........
내가 아무리 니녀석들의 비공인 하녀라지만....
아침 지그들 배고프다고
길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 밑에서 지나가는 나를 불러 세우다니...
하지만 나는 출근해야 해야.... 해서...
걍 쌩깠다.....
니들만 생까는 줄 아냐! 하핫핫.....
나도 생깔 수 있다!!!
하여튼 이녀석들 이야기를 하자면 쫌 깁니다.
우리동네에 올해 가을은... 아깽이 대란(?)- 기존에 있던 녀석들 빼고
아깽이 2마리에 어미, 어미없는 아깽이 3마리 - 두무리가 생겼다.
어미 있는 쪽을 먼저 봐서 약간의 적선(?)을 해드렸는데...
그다음에 발견한 아깽이 세마리,
집근처에 아깽이들이 뛰어다니길래
전에 봤던 2마리인줄 알았던데... 새로운 녀석들이었거다!!!
어미도 없이!!!
잘해봐야 2달 내외인듯한 녀석들로만....
먹이도 부족한 이구역에 어찌 들어오거냐!!!
어쨋든 아깽이 3형제는 우리집(빌라)바로 앞쪽에 있는 창고에 아지트를 두고
어린 자기들이 처한상황이 뭔지도 모르고 천진난만하게 놀더군요.
가여이 여겨서 이넘인지 뇬인지 모르는 녀석들에게
이쁘니여사의 사료를 상납하려고 했지요.
처음 상납하던 날,
이쁘니여사 먹는 사료 그냥 퍼가지고 동생보고 가지고 나오랬더니...
아직뜯지도 않은 키튼사료를 들고 나오더군요....
어쩔 수없이 새 사료를 뜯어서 상납해버렸죠...
이 일을 예지라도 했던 것처럼
8월에 사료 살 때 기본적으로 먹는 거에 플러스해서
어쩐지 싸길래 이쁘니여사 살찌우기용으로 키튼 1.5kg 더 샀더랬죠....
어쩐지 사고 싶더라니....
근데
이넘들이 사료만 먹고 쌩까데요.... 생까데요....
그런 생깜에도 불구하고(장하다!! 글틀양!!)
그후에도 두어번 2~3일간격으로 사료 상납을 했고...
한번은
고양이 캔이 이끌려 바로 근처까지 온 턱시도 녀석을 잡을려고 하다가
- 어쨌든 잡았다가 놓쳤음.. 흑흑.
내 피부에 손과 팔에 빵구를 4개 내어 놓고 줄행랑 치기도 했는데...
몇일간 잘놀다가 배고프니깐...
밥달라고 열심히 울어대지 않냐....
우리집을 향해 - 이녀석들 생각에는 밥주는 하녀가 사는 집(빌라, 우리집은 4층임)
을 향해 - 내방에서는 안들렸는데 안방에서는 발정기 고양이 소리가 아닌
아기고양이 소리가 밤새(?) 들렸다고 함. 이녀석들이 틀림없음... 틀림없음..
내가 주는 사료 빼곤 니들이 월령대에 스스로 찾아 먹을 수 있는게 뭐가 있겠냐...
뻔한거지. 뭐.
흥흥.....
맨날 내가 주는 사료 먹다가 다른 거 먹으려니 눈에 안차는 거지 뭐...
홍홍...
오늘도 비가 오고 있군... 오늘은 상납이 없다... 호호 꼬소해라~
홍홍....
내일은 사료를 1.5배갔다 드려야 하는군.. 흐흑..
아래는 전에 사료 상납을 해드리고 얻은..밥값이랄까....
밤이라... 사료 상납도 했기때문에...
플래시를 팍팍터트려가면서... 찍었어요...
덕분에 레이져에 눈이 부시다능....
사진은 고등어 2마리님들이세요...
그때는 턱시도아깽님께서 잠시 다른 구역으로 마실나가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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