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건 살인사건
  S.S. 반 다인 지음, 이정임 옮김
  동서문화사(동판)
  나의 점수 : ★★★★


이 책의 표지가 저렇게 생긴 것을 라이프로그를 통해서 처음 알았다.
도서관에서 빌려다 보니... 표지는 없는 게 당연해서
- 이거 말고도 해문사에서 나온 나머지 두권- 가든, 카지노 살인사건도 집에 빌려다 놓았다.

반다인의 후기부문의 첫작품이라고 하던데...
솔직히 솔직히 다 읽고 나서 여기 라이프 로그에 덧붙여진 알라딘의 서평을 읽었는데,
내가 알지 못했던 부분을 명쾌히 알려 주었다.

이상하게도 나에게 반다인의 초기 작품이라고 불리는 것들
- 벤슨, 카나리아, 그린가의 살인사건보다도
술술 잘 읽혔다는 거다.

이걸 읽으면서 그동안 읽어 댔던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
엘러리 퀸의 작품이 제대로 이해가 되어 버렸다면
좀 웃길까?


이상하게도 파일로 반스(정말 그전에 읽던 동서문화사 시리즈에서는
파이로 번스라고 좀 익숙해지지 않아 떨떠름하다.)에서
포와로의 향기를 느꼈다고나 할까?
마크햄(매컴)에서 엘러리 퀸의 향기가 느껴지고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관심이 없는 듯하지만 먼저 아가사나 엘러리를 읽고 나서
반다인을 읽으니 왠지 무언가 불완전하지만 원조를 읽는 듯한 느낌이랄까...

드래건 살인사건에서 문제시 된다면 '살인의 동기'를 들수 있겠다.
이전에 그린가의 살인사건도 '살인의 동기'라는 측면에서 심각한 결함을 노출했었는데,
여기서는 아예 살인의 동기가 생략되다시피하다는
- 다만 살인현장의 기괴함이랄까, 그 푸는 과정의 기괴함은 그 동기의 결함을 감추는 데
매우 탁월한 느낌을 발휘해서 살인의 동기야 어쨋든 말든
나를 포함해서 상당수의 독자들에게 멋진 작품을 읽었다는 느낌을 준다.

더구나 탐정과 그의 무리를 빼고 핵심등장인물들이 범인을 대부분 짐작하고 있었고,
그래서 '윤리적인 문제'로 인해 그를 숨기려는 듯한 태도들이
오히려 사건을 생생하게 만든다는 점에 있어,
후에 두고두고 자주 표현될 형태의 원형을 만들었다는 점은 읽는 나로서도 매우 즐겁게 한다.

반다인의 작품들은 다시 생각해봐도 반다인이 불완전한 원형을 만들었고,
그후의 추리작가들은 그것을 발전시켰을 뿐이라는 생각을 나로 하여금 하게 한다.

오히려 반다인의 후기작품이 나에게는 더 잘 맞을 듯한 느낌도....


사족: 이작품에서 드래건이라고 표현되는 "아망게목돔"을 보면서
참 우리나라의 물고기의 이름같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하게 된다.

인디언 어랑 우리나라 말이랑 비슷한 경우가 많다고 하던데......

인디언 어로 드래건에 해당된다고 하는데...
반다인이 중국이나 일본에 대해서 언급하는 것은 봤어도
한국에 언급하는 것은 없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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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동안 정말이지 이주일동안 들고 다니만 했지 간신히 120페이지를 읽은 히치~(순전히 이책을 고른 이유는 오래전부터 천천히 읽고 있던 파운데이션 시리즈중 다음 읽을 5권이 누군가가 빌려갔기 때문이다!)어쩌구책하고 건드리지 조차 않은 나머지 두권의 책을 도서관에 반납하고 이번에는 설날이끼어 있으니 추리소설로 가자!

일단 동서추리문고에서 고르자... 뒷쪽 책을 골라 리스트를 훑어보고

흠.. 내가 안보던 사이에 반다인과 엘러리퀸게 좀더 나왔군....

두권을 고르고...

근데 새로나온 엘러리 퀸은 라이트빌 시리즈군...
12국시리즈라면 좋을 텐데....
흠... 이것은.... 156 프랑스파우더(분)의 비밀!!! 흠..
서가를 보자.. 160대까지 있군....

엥.... 155번부터 책에 인쇄된 리스트랑... 실제 책넘버랑 틀리잖앙~~
왠 일본 추리소설들~~ 책번호들이 뒤죽박죽인 거야.....

결국 도서관 컴터로 리스트를 찾아보니 "프랑스 파우더의 비밀"은 없군
엘러리 퀸 12국 시리즈는 포기~~ 포기~~~ 라이트빌 시리즈라도 빌려봐야 되나...


2. 딱정벌레 살인사건이라.. 흠.. 뒤에 역자 후문을 보니 여러 영화, 소설의 원전쯤 되는 것같군..
그래도 모르니 검색해볼까?

흠... 왱.... 해문과 동서판이 아닌 반다인이 하나 있네... 한번 어떤건가 봐야지...
엥.. 왠 로맨스소설들이 몰려 있는 곳에 있냐? 너 취향 한번 특이한데 있네...

가든 살인사건이라..(영어로 우아(?)하게 Garden Murder Case라고 적혀 있다.. 앞쪽에는 vol 1)

흠... 첫부분만 보자...
이것은... 카지노 살인 사건이 일어난 후....

카지노 살인사건이 뭐지? 첨들어보는 이름인데...
엥.. 옆에 (듣도 보도 못한 ) 카지노 살인사건 책이 있다...
(더구나 vol2라고 적혀있기까지...)
그래 첫부분은 확인해보자......

이것은 드래건 살인사건이 일어난 후......

엥... 드래건 살인사건은 뭐냐?
똑같이 옆자리에 vol3이라고 적혀 있고... 드래건 살인사건 책이 있다....

쿵.....................

1. 출판사 님하 매너요....
2. 도서관 님하.. 매너요....

1. 동서출판사의 추리문고는 한번 일주할까.. 생각을 자주 하고 있는데...
동서출판사님하 이러면 안되지 말입니다.

2. 나처럼 완벽(?) 주의자스러운 인간들이라면 1권을 모르고 읽으면 2권을 읽어야 하고, 2권을 읽으면 3권을 읽어야 하 도록 만드는 상술인겁니까?
그리고 도서관 사서님들하 디비 좀 잘 관리해주세요..
아까 반다인도 아니고 다인으로 전체 포괄적으로 검색했을 때도 카지노와 드래건 살인사건은 안나왔답니다.....

결국 파일로 반스(파이로 번스) 미스터리 시리즈 3권 빌려왔습니다....
(근데 처음에 파이로 번스로 너무 익숙해져 있는 탓인지... 파일로 반스는 익숙해지지 않는군요...)

  빨리 다 읽어야 여러 소설, 만화,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을 꺼라고 짐작되는 딱정벌레 살인사건을 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저도 투탕카멘의 미스터리 스릴러는 좋아한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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