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검색결과 [영파라치] : 1

  1. 2006/02/02 합법이 불법이 조장한다면... (6)
모커뮤니티 사이트에 영파라치에 관련된 글이 하나 올라왔는데

그 내용이 자기는 '정품DVD'을 사서 보는 사람이고,
불법적으로 다운 받는 것을 싫어해서 이번 영파라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했는데

영파라치에 참여하고자 하려면

아이디가 존재하는 리스트 목록과 그것을 다운 받는 장면을 스크린 샷으로 캡쳐하고,
해당하는 파일을 모두 받아서 제대로 실행되는지 확인하고,
그것을 재생하는 장면을 자막까지 포함하여 스크린샷으로 캡쳐해서 보내야 된다

것때문에 포기하겠다는 것이 주내용이 었는데...


그런데 문제는 합법을 지키려는 사람에게 불법을 강요하는 것은 좀 그렇지 않나요?
자신의 시간과 돈을 들여서 신고할 사람은 없을 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짜여진 고발방식은 것은 틀림없는데

-요근래 클럽박스 가본지가 꽤되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몇군데서 들려오는 클럽박스들이 상당수가 폐쇄분위기로 가는 것도 그렇고
듣기로는 30%정도가 폐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는 군요. 들은 소리라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현재로서 별로 실제적이지는 못하지만...
언제라도 찍힐 수 있다라는 심리적 압박때문에... 그런 같기는 합니다.

물론 영화계는 적게 돈을 들이고 최대한 효과를 얻는 듯싶은데...
실제로 이로 인해 타격받는 사람이 적잖이 나타나지 않는 한,
실효성 문제로 이러한 압박마저 무너진다면 오히려 역효과이지 않을까요?
더구나 다운을 합법처럼 느끼게 만드는 저 신고방식도 은연중에 나쁜 쪽으로 좀더 작용할 수도 있고...

뭐 그렇다고 다운로드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이미 아이디를 익명화시킨 상업적 P2P가 이미 알려지고 있는 걸 보면....

인터넷의 모임이라는게 상당히 익명성을 전제로 쉽게 만들어 졌다가 사라진다는 속성과
순식간에 모여들어 체계를 잡는 거에 매우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는 점과,
거기에 또다른 대체제들이 더 많다는 점에 있어서는 낙관적이지 못합니다.

결국 현재로서는 타격 받는 것은 클럽박스뿐일 듯...

그것도 클럽박스가 얼마나 그 타격을 견뎌내느냐...
- 모 컴관련 커뮤니티의 리플에 의하면 클럽박스 사장의 수완이 장난이 아니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위에서 말한 사용자들이 그 심리적 타격을 벗어나는 시점부터는
장기적인 면에서 오히려 더 큰 역효과를 발생시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익명이기만 하면 되니깐요...

그리고 영화계이던지 저작권단체이던지.... 타겟을 노려야 하는 것은
그 사용자라기 보다는 '그 체제'라는 것을 알아야 할텐데요..

그런 점에 있어서 미국의 저작권 업체들은 장단기 모두 상당히 효율적으로 일하고 있는 셈인데.
오히려 한국은 그 체제보다는 법률회사들에게만 '돈이 되는' 사용자들만 잡다보니
장단기적 모두 악영향을 끼치고 있는 듯한 느낌입니다.
이번 영파라치제도도 저작권업체보다는 법률회사에서 나서는 느낌도 그렇고

덕분에 클럽박스는 죽을 맛이겠지만 클럽박스에서 이탈한 사용자들을 받을,
익명화시킨 상업적인 P2P들은 살 맛이 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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