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검색결과 [요리] : 2

  1. 2005/11/29 천재 파티시에, 프랑스 요리의 왕
  2. 2005/11/21 뛰어난 맛과 요리솜씨의 역사
천재 파티시에, 프랑스 요리의 왕
이안 켈리 지음, 채은진 옮김/말글빛냄
  나의 점수 : ★★★

현재까지 기록되어진 요리사 중에 최고의 요리사라고 하는 앙토엥 카렘에 대한 평전이다.

앙토엥 카렘이 있고서, 역사의 현장에 카렘의 요리가 있었기에 ,
현재의 프랑스요리가 그러한 평가를 받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할만큼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요리사입니다.

아마도 이런 책이 출판될 수 있었던 것은 올해 최고의 드라마이자 '파티시에'단어를
대중에 익숙하게 만들어준 '내이름은 삼순이'의 영향력일터.
앙토넹 카렘은 파티시에(디저트 및 요리장식사라고 칭할 수 있음)이였기에,
삼순이의 직업이 파티시에가 될 수 있었지 않았을까?

물론 카렘은 혁명의 광기 안에서 고아가 되었고, 그리고 혁명의 세기에 살았고,
서로 다른 왕조와 여러 사회에 '요리'로서 봉사하게 되었다.
요리사가 역사의 전면에 나서기에는 카렘의 시기나, 현재나 힘든 것은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렇지만 카렘은 스스로의 기록을 남겼고, 그기록으로 인해 불멸의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나 할까.
기록이라는 게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앙토넹 카렘도 상당히 안정적이면서 파란만장한 삶을 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볍게 그의 행적만 봐도, 프랑스 대혁명 -> 나폴레옹 -> 빈체제(러시아&프랑스 톨레랑) -> 영국 황태자 -> 러시아 황제 -> 프랑스(로쉴드가) 요리사로서 거칠 수 있는 최고의 모든 자리를 거친 게 앙토넹이죠.
앙토넹이 출간한 책이름이기도 한 "왕의 파티시에"라는 명칭이 틀린 말은 아니죠.

책의 중간중간에 앙리 카렘의 간략한 레시피가 나오기는 한데 실제로 써먹기는 힘들 듯합니다.
저도 부이용이라던가 포타주같은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고 읽은 것은 아니니- 그냥 그렇구나 정도입니다.
현재로서 여기서 맛볼 수 있는 게 아니라서 제가 상상하면서 읽기가 힘들더군요.
다른 가스트로미(미식)관련 책을 읽거나 해서 주변 지식을 쌓지 않으면 좀 난감하지 않을까
솔직히 글틀양이 활자중독이니 완독했지, 그렇지 않았으면 내던져 버렸을 지도 모르죠.

그리고 우리가 보고 있는 요리사의 모자도 카렘이 고안한 것으로 그전에는 저 책 표지에서 처럼 구라파의 잠잘 때 쓰는 모자모양으로 되어 있었지요. 하여간 그 모자가 카렘 맘에 안들었나 봅니다. 가장 기억나는 것이 저 모자!

저책을 읽을 바로 전에  케이블에서 바텔이라는 영화를 했는데, 한 일이십분간 보고 틀었는데
-음식관련 영화인가 봤더니 나중에 밧줄에 사람이 막 죽어나가고, 괴기물(?) 처럼 변해서..
이책에서 몇번 인용되는 군요. 보니깐 왕이 참석한 만찬을 망친 것때문에 자살하는 유명한 요리사이더군요.

그리고 여기서는 로쉴드로 표현되는 '로스차일드가'가 나오더군요. 맞을 겁니다.
몇백년동안 내려온 유대 유명한 부자 가문이죠. 근데 근친혼이더군요.
왕가나 큰 가문의 경우 자주일어나는 일이라 그렬러니 하지만 유대쪽에도 그런 것은 처음 봤습니다.
합스부르크가 만큼 오랜 역사를 가진 부자가문이니 그럴수도 있겠죠.

그리고 앙토넹의 시기에는 음식이 맛뿐만이 아니라 장식적인- 그릇과 음식간의 조화말고도 식탁의 구조라던가 각종 음식을 괴는 방식같은 것도 중요시 여기모양입니다. 아니면 앙토넹이 그런 면을 추가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즉 요리사가 건축학 혹은 구조학을 공부했다는 겁니다.

천재란 우리랑 다른 것일까요... 아직도 머리가 아픕니다 . 뭐 읽어 두면 두고두고 잘난체 할 수 있는 책이니 읽어보시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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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뛰어난 맛과 요리솜씨의 역사
  장 프랑수아 르벨 지음, 한선혜 외 옮김
  에디터
  나의 점수 : ★★★★





어떻게 보면 현학적인- 읽고나서 잘난체가 가능한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대로부터 1800년대 가스트로미의 시대, 혹은 앙리카렘의 시기까지 유럽의 음식과 그에 따르는 여러가지 관습에 대한 책이라고 볼수도 있구요.

로마시대 가룸이라던지, 부이용, 푸타주같은 것을 실재로 보지 못했으니,
어떤식으로 만들어지고, 어떤 맛이 날지는 더구나
- 내가 속한 세계에서는 접하지 못할 방식으로 조합되고 있으니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조금 읽기는 힘들었습니다.

물론 다른 역사책을 읽다보면 한곁다리고 한번씩 나오던 내용이니
그나마 대충 넘어 갈 수 있는 것이지 만약 처음으로 읽은 책이 이 책이라면...
나는 금방 포기하고 말았을 것이다. (한마디로 OTL....)  
덕분에, 한마디로 그동안 읽어댄 '잡학들'이 빛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책은 한분야에 대해서 파고들어가서 글쓴 것이아니라
이랬다~ 저랬다~ 통사라고나 할까 그정도로 보면 됩니다.

그리고  프랑스 사람이 쓴 것이니 만큼 거의 프랑스 요리가 중점이 됩니다.

프랑스요리라는 하면 두번의 큰 계기가 있는데,
바르톨르뮤의 비극을 일으킨 것으로 유명한, 까드린느 드 메디치의 시집과
왕의 파티셰, 앙토넹 카렘 등장입니다.

메디치가의 요리사들이 프랑스로 넘어와서 프랑스요리의 기초를 만들었다면,
카렘의 등장은 프랑스 요리를 불멸(?)로 만들었다고나 할까...
이책에서 특히나 카렘의 경우,  하나의 '장'을 할애해서 설명할 정도이다.

읽으신다면 이 한권의 책으로 아마도 프랑스 요리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을
주변사람들에게 대충 쪽팔리지 않고 이야기 해줄 수 있을 만큼의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좀 지루한 면이 있는 책이니 그점은 감안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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