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월요일날 아침에 보니, 이쁘니여사는 발정이 나셨고, 발발군은 목뒷덜미를 물어뜯으러 하고 있었다. 당근 난 동물병원에 예약전화를 할 수밖에 없었고, 어제 늦게까지 잠이 안와서 책두권을 독파한 후에야 간신히 새벽을 맞이 할 수 있었다.

목욕하고 나서 가기전에 몇가지 필요한 정보 좀 캐치하려고 컴터를 켜는 순간, 이런... 모니터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는 것이다. 모니터문제인가 봤더니 아무래도 마더 보드가 사망하신 것같다. 키보드를 제거해도 비프음 따위는 나지도 않거니와 처음 키면 자연스레 꺼졌다가 다시켜지는 것을 봐도 그렇고.... 흠.... 감각상각상 이제 맛가실 때도 되긴 되었지... 하지만 지금은 정말 곤란한 걸.

어쨋든 나름 피곤한 몸을 이끌고 이녀석을 끌고 병원에 갔더니 긴급 환자 - 제왕절개 - 가 와있었DJ.1 더구나 발발이의 것은 동물병원 수술중 가장 간단한 숫코양이 중성화 수술이 아닌가. 더구나 발발군은 그곳의 커다란 아메숏과 뭉이들 소리에 놀라서 말이지. 이 처녀 가슴에 스크래치를 남겼다는 말이지.

하여간 한시간여가 지난 후 발발이는 수술실로 들어갈 수 있었고, 한 오분쯤 후 내시(?)되었고, 그후 20분이 지나 동물병원을 떠나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어.

집에 돌와오니 정말로 피로가 하늘을 찌를 듯 했고, 피곤에 골아 집에 사람들이 들어올때까지 잠을 잘 수 있었다니깐.

그후에 저녁먹고 10년 묵은 노트북에서는 FTTH 할아버지라도 제대로 돌아가는 게 있어야 말이지, 2

이제 사야할 PC사양을 검색하러 동네 피시방에 갔는데 - 나혼자 쓸거면 모르겠지만 컴맹가족들인지라 전부다 무난하게 무난하게 가는 수밖에 - 집에 돌아와보니 발발이 이녀석이...

지가  내시가 된 것도 모르는 지 이녀석이 이쁘니 여사 목덜미물려는데 다가 이쁘니여사발발군에게 당할 소냐 하면서 과격한 싸움을 하다가 이녀석 수술자국을 건드리고 거기에 이녀석이 구루밍까지 겹쳐서 - 엄마말을 그대로 피를 질질 흘리고 다녔다는 게 아닌가.

잽싸게 이녀석 집어드니깐 상처가 벌어진 것은 아닌 것같고 - 나름 피가 나기는 했지만 그녀석의 그것모양은 온전해 있었다. 이녀석을 못쓰는 티셔츠로 감고 안고 있는 수밖에, 여기저기 검색을 해봤지만 목숨이 걸린 것도 아닌 이것때문에 수배되기도 힘든 동물병원을 찾아가는 것도 힘들고... 하여간 그곳을 건들지 못하게 칭칭감아놓으니깐 일단 피도 멈췄지만 이녀석이 야 바둥바둥거리면서 기운이야 펄펄나지... 이러니깐 병원도 더 못가겠더군.3
 
낮에 한참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자버렸다니깐...........지금...
하여간 오늘 스케줄도 바쁘고 하여간... 피곤해.

지금도 발발군 지금도 이쁘니여사 공격(?)하는라 정신없어.

Footnote.
  1. 다섯마리의 아깽이들었어. 3마리는 살아남았고, 2마리는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 샴과 터앙사이의 아이들이었지만 죄다 아버지만 닮아서 죄다 터앙같았어. [Back]
  2. 포스팅도 벌벌떨면서 하고 있어. 위지윅 모드는 꿈도 못꾸고. [Back]
  3. 발발군 이녀석 지가 피흘리건 말건 에너지는 빵빵해... 이렇게 강골인 녀석 본 적이 업ㅂ어. 밤새 껴않고 잤어.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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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발군이 점점 무거워져 갑니다.
발발군이 점점 커져갑니다.

그래도 처음 12월초에 들어왔을 때
여자로서도 작은 내 손의 손바닥안에도 놀 수 있을 만큼 작았던 녀석이
 이제는 제법 의젓해지고, 적당히 자제(?)도 2%가능해지고
- 아직도 끈1하고 놀잇감2에 광분하는 청소년묘이기는 합니다만,

나날이 이녀석의 땅콩3은 잘 익어가고 있고,
가끔은 자신의 백원짜리 땅콩을 자랑하듯이 꼬리를 빠빳이 세우고
느긋이 걸어가곤 합니다.

이제 조만간 대략 2월말 3월초이면
이녀석의 땅콩도 수확을 해야 하겠지요.
그렇게 예정하고 있습니다.
2002년 제제가 그랬듯이 잠실동물종합병원에서 할려고 생각중입니다.

어찌보면 좀 이른 수확인 것 같기는 하지만,
때맞추어 일어난 이쁘니여사의 발정에 때문인지 몰라도
워낙에 성적으로 일찍 성숙하고 있어
더는 늦출 수 없을 것같습니다.

이녀석의 사정4을 냥겔에 올렸더니
나왔던 리플...중에 하나, 보고선 디시다운 반응에 웃었습니다.

▶◀ 발발군 (땅콩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Footnote.
  1. 막내 남동생의 새스웨터도 스웨터에 달린 끈때문에 발발군의 어택을 받아 올이 나갔습니다. [Back]
  2. 깃털 막대에 앉을뱅이 책상에 부딪치건 말건, 무조건 깃털막대를 향해 돌격합니다! 돌격! 돌격! 점프! [Back]
  3. 고양이 숫컷들의 그것! 크기가 크면 오백원, 가끔은 잘익는 것(?)은 모양때문에 '복숭아'라고도 불린다. [Back]
  4. 고양이를 기르는 분이 아니라면, 이해하기 힘든 hardcore한 이야기라 이쪽에는 못 쓰겠더라구요.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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