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검색결과 [하드보일드] : 2

  1. 2006/08/10 말타의 매 - 동서미스터리북스 11
  2. 2006/07/18 지하인간 - 동서미스터리북스 148
  말타의 매 - 동서미스터리북스 11
  대쉴 해미트 지음
  양병탁 옮김
  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
  나의 점수 : ★★★☆



최초로 '하드보일드'라는 장르를 그러니깐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하는 소설 말타의 매입니다.
새 지평을 열었다고 하는 책들을 현재에 읽게된다면 그 소설의 영향으로 비슷한 류의 소설을 듣거나 접해보게 되기 때문에  대부분을 실망으로 얼룩(?)지는 경우가 상당하기때문에 솔직히 그렇게 기대는 하지 않고 읽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꽤 즐겁게~~ 단번에 다 읽어 버렸습니다.

스토리야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고, 상당히 비비꼬인 스토리이고 - 물론 그 중심에는 말타의 매라고 불리는 검게 칠해진 조각상이 존재합니다. 뭐랄까 마지막 부분이- 스페이드와 오쇼네시양사이에 아무래도 로맨스로 끝나지 않을까하는 다소 여성적인 생각을 했습니다만.... 하드보일드 아니랄까...이소설안에서는 여자도 강단이 세더군요. 퍼즐형 추리소설에서는 대부분이 여자들이 희생자이거나  범인이 되더라도 원한, 혹은 복수등등 뭔가 원인이 있는 좀 격한 감정에 덧붙여져서 범행을 하게되는 것인게 상당수인데, 흠....

탐정역을 하는 스페이드가 너무 냉정해서 말이죠. 같은 동료의 죽음도 담담한 시선으로 - 사건을 너무 의심없이 성급히 맡아버리는  동료에 대해서 그냥 내버려 둡니다. 스페이드를 스토킹하듯이 쫓아다니는 부인때문인지 동료의 죽음을 알리는 것도 비서에게 맡겨버리고 말이죠.

그렇다고 해도 말타의 매에 대한 스토리는 완결되었지만 스페이드의 개인사에 대한 것은 전혀 완결이 안되었더군요. 그런데 스페이드 시리즈가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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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인간 - 동서미스터리북스 148
  로스 맥도날드 지음
  강영길 옮김
  동서문화동판주식회사
  나의 점수 : ★★★☆



솔직히 여태까지 추리소설을 읽어오면서 '하드보일드하다'고 불리는 류는 읽은 적이 거의 없습니다.
하드보일드라고 불리는 녀석들은 뭔가 나랑 맞지 않는 것같아 보인다고 나 할까 그냥 거북감이 느껴진다고나 할까나요. 말을 많이 들어 왔지만 이유없이 읽기에 좀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주로 애거서 크리스티나 앨러리 퀸 같은 퍼즐형에 가까운 뭔가 캐릭터성이 강한 탐정들이 나오는 게 익숙하고 - 아무래도 추리소설의 입문를 명탐정 코난을 통해서 했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지금 생각은 하지만.

어쨋든 도서관의 동서 추리문고 라인에서 뭘 집을까 하고 하다가 그냥 집어 들고 가져온 - 그러니깐 하드보일드하다는 선입견과 순전히 직감이라고 불리는 것사이에 0.1mg을 고민하다가 읽는데 있어 언제 글틀양이 무엇을 가렸느냐는 생각에 집어 온 녀석입니다.
그동안 하드보일드의 시작은 아무래도 "말타의 매" 로 시작하지 않을까 하던 예상은 여지없이 깨져 버렸지만.

일단 책을 읽으면서 이리저리 비비꼰 퍼즐형에 비해 나름대로 하드보일드도 편안하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물론 역시나 범인은 의외의 인물이었고, 이외의 이유였지만, 스토리가 어떻게 진행해갈지에 대해서 추리하기가 나름대로 편하더군요. 그리고 쭉 읽어나가다 느낀 것은 참 우리나라 아줌마 드라마스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리도 인간관계와 연애관계(혹은 치정관계)가 이리저리 꼬인데다가 , 2세대들은 그 비비꼬인 관계로 인하여 발생하는 사건으로 인해 어린나이에 얻은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발버둥치고, 그 발버둥으로 인하여 다른 사건이 발생하는 - 그렇다고 해서 구원받거나 해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범인으로 의심받을 사람들이 너무 많은 탓도 있고, 거의 마지막까지 진범에 대한 힌트가 주어지지 않고, - 주인공인 루 아처는 범인을 찾기보다는 원래 청탁인 아이의 행방을 찾는 데 주력하고 살인사건은 부수적인 것으로 다루게 됩니다.

그래서 범인은 핵심적인 면에서 좀 먼 위치(?)에 위치할 수밖에 없고 - 강박적으로 범인이 누구일 거다라는 것을 유심히 보는 분이라면 맘에 안들어 할 듯도 보입니다. 다면적으로 봐도 이중 살인(?)의 형태이지만 하드보일드한 단순명쾌한 묘사덕분에 비비꼬인 인간관계들이 명확해서 읽는 동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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