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검색결과 [1984] : 1

  1. 2006/02/06 1984년에.... 조지 오웰의 1984를 읽다.
트랙백: 도서관에서 빌린 `1984년′ - 검은 고양이 바이러스, 이글루

생각난 김에 써보는 데,

정말이다.

1984년에 정말로 '1984'를 읽었다.

도서관에 책 제목이 '1984'라고 써져 있었고,
그때 1984년이어서 그래서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 왜 교회목사님이 TV에서 사회혼란을 부추긴다고 매일같이 9시 뉴스에서 떠들어대던,
데모하는 학생들을 그렇게 옹호하는 게 이해가 안가던 시절이었다.
-도서관에 보면 가장 눈에 띄는 자리에 반공만화가 있던 시절이기도...

그 때, 그 꼬마애가 뭘 안다고 그책을 읽었는지 모르겠다.

그거 다음으로 아마도 연작으로 '동물농장'도 읽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지만 그것도 나의 활자중독이 있었으니 가능한 일이었리라.

국민학교 6학년 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염상섭의 '발가락이 닮았다'라던가, 나도향의 '뽕'을 읽은 애가 글틀양이니
가능한 거겠지...-그당시 종이가 누런 상태로 집안에 굴러다니던 전집류가 많았다
더구나 중고등학교 권장도서(!!)라고 하면서 박혀 있기까지 했으니.....
집히는 족족 읽어대던 애한테 좋은 먹잇감이었지...

생각해보니 22년전이군. 허거거.....

그때 나이가 어려서 'BigBrother'의 의미가 뭘 의미하는 지는 몰랐지만,
현재의 CCTV와 어쩌면 동일한 의미- 중앙집중 처리냐, 분산 처리냐의 차이정도?-
일지도 모르는 '텔레스크린'이라던가 단어를 아직도 기억하는 걸 보니...

아마도 주인공의 하지 정맥류에 대한 묘사가 계속 나온 것도 기억하고,
1984년에 이미 금지식품이던 '사카린'이 책에 줄기차게 나왔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쨋든, 그때 어렸던 나의 생각은 '빅브라더'의 의미보다는 

"사카린을 누가 커피타먹는 사람이 어디있어?"
"지금 1984년 이렇지가 않은데?"

으로  생각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참 이제서야 생각하지만 참 저도 여러가지 방면에서 "엽기발랄"한 애였던 것같기는 합니다.
거기에 꽤나 숫자에 대한 강박관념이 강하기까지.......
image(0) image (0)
 이전  1   다음